'전설이 된 황제' 우즈,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

연합뉴스TV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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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된 황제' 우즈,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

[앵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마침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습니다.

PGA 투어에서 통산 82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즈는 이제 살아있는 전설이 됐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걸음마를 떼자마자 아버지 얼 우즈를 따라 골프를 배운 타이거 우즈.

"20살이 되면요, 저는 잭 니클라우스랑 톰 왓슨처럼 될 거예요!"

40여 년이 흐른 2022년, 타이거 우즈가 레전드들이 입회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마침내 헌액됐습니다.

우즈는 입회 최소 연령인 45살이던 2020년 입회를 확정됐지만, 코로나19로 뒤늦게 입회식에 나섰습니다.

"흑인이자 아시아계 최초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던…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타이거 우즈, 저희 아빠를 소개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딸의 소개를 받으며 단상에 오른 우즈는 입회 연설 도중,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절 수많은 대회장에 데려다준 어머니, 여기 안 계시지만 믿는 것을 위해 싸우도록, 꿈을 좇도록 직업윤리를 가르친 아버지의 희생이 없었다면 전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을 겁니다."

흑인 골프 선수로 겪어야 했던 힘들었던 시간들도 회상했습니다.

"전 몇몇 골프장 클럽하우스엔 들어갈 수 없었어요. 다른 모든 주니어들은 들어갔지만…제 피부색 때문이었죠."

PGA 통산 82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골프 황제'는 명예의 전당 입회로 이제 살아있는 전설이 됐습니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크게 다쳐 여전히 재활 중인 우즈.

지난겨울, 아들 찰리와 이벤트 경기에 나서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재기의 희망을 쏘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PGA #타이거우즈 #명예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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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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