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3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206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정부는 현재를 '확산의 정점기'로 본다며, 다음 주 중에 유행의 정점기를 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훈희 기자!

[기자]
네. 사회 2부입니다.


신규 환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30만 명대를 기록했군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2만 7,549명입니다.

전날보다 만4천여 명 줄었지만, 이틀째 30만 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1.6배 늘었고 5주 전보다는 무려 14.3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긴 이후 일주일 만에 3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당초 이달 중순 35만 명 수준에서 유행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미 예측치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206명이 사망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1,113명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네 천 명대를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61.1%로 전날보다 2% 포인트 증가하며 60%대로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57.1%, 비수도권은 70.6%입니다.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 사이 7만 6천여 명 증가해 121만 9천여 명입니다.


당초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의 정점 시기를 이달 중순, 35만 명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이미 예측치에 바짝 다가섰죠.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긴 이후 일주일 만에 30만 명대로 급증하며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를 '확산의 정점기'로 본다며, 이번 주부터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 유행이 정점기를 지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중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달할 가능성이 있고, 이후 확진자 수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동네 병·의원 의료진이 진행한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최종 확진으로 활용할 지 여부가 내일 정해집니다.

방역 당국은 전문가용 신속항원... (중략)

YTN 계훈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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