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한복판에서 치러지는 사상 초유의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는 여야 후보들의 선거 운동 방식도 새롭고 다양하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현장 유세와 함께 영상을 활용한 비대면 유세가 대폭 강화됐고, 인공지능과 온라인 플랫폼까지 등장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선거운동 모습을 최민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여야 대선 후보들의 선거 유세전은 급증하는 코로나19 여파 속에 온라인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인공지능이 나서 대리전을 벌이는가 하면,
[AI 이재명 : 저 AI 이재명은 앞으로 226개 우리 동네 공약과 함께 국민 한 분, 한 분을 만나겠습니다.]
[AI 윤석열 : 저보고 '디지털 독재다' 하실 때는 언제고 그새 따라 하십니까? AI 이재명은 내로남불로 만든 모순덩어리네요.]
'쇼츠' 등 짧은 동영상을 이용한 정책·공약 대결도 뜨거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택시 안전장치) 의무화 받고 국가 보조금까지 콜!]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주 4일제 하면 3일 쉬어.]
대면 유세가 예전보다는 제한되다 보니, TV 광고에도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을 싫어하는 유권자들에게 편지를 띄웠고,
"이재명은 말이 많아서, 공격적이라서, 어렵게 커서, 가족 문제가 복잡해서. 압니다. 죄송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국민이 키운 후보'를 강조하면서 정권교체 의지를 담았습니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고,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꾸라고 국민은 윤석열을 키워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또 이재명 후보의 부자 감세 반대와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등 한 줄 공약과 메시지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코로나19 속에 치러지는 초유의 대통령 선거에 후보들의 온라인 홍보 전략과 수 싸움도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309045449141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