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해수욕장 사상 첫 예약제…야간 백사장 음주 금지
동해시청 유튜브 해돋이 생중계
코로나19 여파로 강원지역 겨울축제 줄줄이 취소
코로나19는 지난 한 해 동안 관광지 풍경도 바꿔놓았습니다.
사람들이 몰릴까 봐 피서철 해수욕장은 사상 처음으로 예약제를 시행하는가 하면 새해 첫날 해맞이는 온라인으로 대신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명 안팎으로 발생했던 지난해 봄,
봄꽃 축제들은 줄줄이 취소됐고, 꽃밭에는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그래도 상춘객이 몰리자 고육책으로 애써 가꾼 꽃을 갈아엎기도 했습니다.
[이식문 /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위원장(지난해 4월) : 65살 이상 주민이 한 70% 됩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정말 저희도 가슴이 아픕니다. 어쩔 수 없이 갈아엎게 됐습니다.]
피서철 해수욕장 풍경도 예년과 달랐습니다.
시원한 바다는 그대로였지만, 해변을 따라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해수욕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인적사항도 적어야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남지역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사전 예약제까지 시행했습니다.
밤엔 백사장에서 취식과 음주가 금지됐습니다.
새해 첫날이면 수십만 구름 인파가 몰리던 해돋이 명소 역시 올해는 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방역 지침에 따라 출입을 전면 통제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많은 시민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해돋이를 보며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로 차질을 빚었던 겨울축제들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줄줄이 취소된 상황.
관광객도, 지역 상인도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끝나 관광지가 제모습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YTN 송세혁[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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