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거센 후폭풍...러시아리그 선수들 임시FA로 / YTN

YTN news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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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처럼 국제 경기 출전을 금지당한 러시아리그 선수들이 일시적으로 다른 팀에서 뛸 수 있게 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조치로, 축구계 전쟁 후폭풍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루빈 카잔의 황인범을 비롯해 러시아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는 모두 133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들이 러시아를 떠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FIFA가 나섰습니다.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들이 계약을 중지하고, 러시아를 떠날 수 있도록 이적 규정을 임시 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클럽팀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뛸 수 있게 된 겁니다.

다만, 계약 중단은 러시아리그가 끝나는 오는 6월 30일까지로, 계약 기간이 남았다면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 때문에 국제축구선수협회는 FIFA의 조처가 미흡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선수들이 구단을 떠나는 것을 일시적으로만 허용한 소심한 해결책이라며 아예 계약 해지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FIFA와 유럽축구연맹은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팀의 국제 경기 출전을 금지했고, 러시아협회는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비판해 온 폴란드 출신 레반도프스키는 수년간 이어온 중국 기업 화웨이와의 스폰서 계약을 중단했습니다.

최근 화웨이가 러시아에서 기술 전문가 5만 명을 훈련하고 러시아의 해킹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는 보도와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레반도프스키는 계약 중단으로 위약금 66억 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도 우크라이나의 요구로 연기됐습니다.

러시아 역시 오는 24일 폴란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FIFA 징계로 올해 월드컵에서 퇴출당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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