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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철 대규모 산불 집중…"작은 불씨도 주의"

연합뉴스TV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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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철 대규모 산불 집중…"작은 불씨도 주의"
[뉴스리뷰]

[앵커]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삼척, 경북 울진 외에도 서울과 경기 등 전국 곳곳에서 주말사이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죠.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이 큰데요.

큰 산불이 많이 일어나는 시기와 주의점에 대해서 김경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화재가 발생한 건축물 뒤로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바람을 탄 불길이 점차 숲 속으로 번지고 군데군데서 불씨가 일어납니다.

주말사이 재난사태가 선포된 삼척·울진 산불 외에도 서울 대모산, 경기 수리산 등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현장입니다.

담배꽁초나 음식 조리 시 부주의, 인근 공장 화재가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모두 강풍을 타고 피해가 커졌습니다.

역대 재난사태가 선포된 건 4차례. 이중 3번이 대규모 산불로 모두 봄철인 3, 4월에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대규모 산불은 봄이나 가을철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압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에 돌발성 강풍이 종종 발생하는데 봄나들이와 단풍놀이 등 야외활동이 늘고 부주의가 잇따르는게 원인입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같은 환경에서 비화, 불똥이 대규모 산불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산불이 발생했을 때 특히 위험한 것은 비화(불똥)인데요. 이 비화는 바람의 속도에 따라서 불씨가 최대 수백미터까지 날아가서 다른 지점에서 산불이 새로 발생되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건조한 봄·가을철 산 속이나 인근에서 발생한 작은 불씨가 재난사태 같은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mail protected])

#산불 #작은불씨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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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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