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향하면서 지난주 확진 환자 20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와 함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크게 늘면서 방역 체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두 주 후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을 더 풀겠다는 방침입니다. 관련 이야기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미크론 유행 상황에서는 확진 규모보다는 위중증이나 사망자 관리에 더 중점을 두겠다라는 게 방역 당국의 방침인데 절대적 숫자가 많이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을까요?
[류재복]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한 0.18% 정도로 잡히고 있고요. 델타 변이의 3분의 1 정도 됩니다. 방역 당국에서 견딜 만하다고 하는 얘기가 바로 이 치명률이 낮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문제는 뭐냐 하면 델타 변이가 유행했을 때, 유행의 정점에 우리 하루 확진 환자가 만 명 정도에 미치지 못했는데 지금 그보다 20배에서 30배 더 나오거든요. 치명률은 3분의 1인데 발생 자체가 30배 가까이 늘어나다 보니까 절대적으로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위중증과 사망자가 동반해서 상승하고 있는. 그런데 그게 확진 환자가 가파르게 늘다 보니까 위중증이나 사망자도 가파르게 늘거든요. 그래서 그게 큰 문제라는 것이고요.
가장 최근에 나온 예상을 보면 오는 12일에 확진 환자가 35만 명 규모로 늘어난다, 이것이 정점이다, 이런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16일쯤에 중증 환자가 2750명이 넘는다, 이렇게 나왔거든요. 위중증 환자가 2750명이면 지금 우리가 갖춘 중환자 병상이 2744개로 잡혀있는데 하루에 2750명이 나온다는 것은 그날 그 주변은 중환자 병상 자체가 부족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리고 60세 이상의 치명률이 대단히 높은데요. 0.5% 정도 됩니다. 최근에 60세 이상의 확진 비율이 15% 이상으로 올라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전체적인 확진 규모를 줄이지 않으면 뒤따라오는 위중증, 사망자 수를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방역 당국은 견딜 만하다라고 얘기는 하고 있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조금 그렇지 않다는 게 사실은 많은 ... (중략)
YTN 류재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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