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환자 수가 이미 44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입니다.
정부가 1주일 평균 37만 명으로 추산한 이번 대유행의 정점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려되는 점은 무엇인지, 강정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밤 9시까지 전국에서 44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사이 11만 명 넘게 늘어난 숫자입니다.
자정 집계 마감 이전에 이미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주말과 휴일 동안 줄었던 검사 인원이 다시 늘어나는 '수요일 효과'에 더해 확진자 집계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동네 병원에서 신속항원 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아도 PCR 검사 없이 확진자로 인정하는 겁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이번에 제도 개선으로 PCR 검사 대기 시간을 줄이고, 환자 관리 지연을 방지해서 확진자가 조기에 치료와 신속한 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더 세다는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도 한몫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이 37만 명 수준으로 내다봤던 이번 유행의 정점 역시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누적 확진자가) 천만 명 정도 넘어가는 수준이 되게 되면 상당히 우리 국민 사이에 있어서 자연 면역, 인공 면역이 합쳐져서 상당히 많은 면역을 얻으신 분들이 계실 것으로 보여서 일단 추세는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감염 확산세와 2~3주 격차를 두고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입니다.
현재 천 명 넘게 유지되는 위중증 환자, 지난달 일일 확진자 10만 명 안팎일 때를 기반으로 한 숫자입니다.
하루 300명에 가까워진 사망자 수도 앞으로 두어 배 이상 많아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5%, 비수도권의 경우 이미 72%까지 찬 상황.
병상 부족 사태가 재현될 경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사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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