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본거지' 경기 집중공략…"성과로 입증"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경기도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자신이 행정가로서 이룬 성과들을 강조하며, 국민의 유능한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6개 도시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 이재명 후보.
2002년 대선의 기억을 소환했습니다.
당시 정몽준 후보의 지지 철회로 위기를 맞았지만, 지지층 결집으로 대권을 거머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며 승리를 다짐한 겁니다.
"선거는 결국 간절하게 승리를 꿈꾸는 사람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2002년 (대선 때) 가졌던 간절함과 절박함을 우리의 가장 강력한 승리의 무기로 삼자!"
경기도는 이 후보의 정치적 본거지라 할 수 있습니다.
행정가로 '존재감'을 입증하며, 정치적 몸집을 키운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로 이룬 성과들을 강조하며, 이번에는 전 국민의 일꾼이 돼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진짜 괜찮네, 대한민국 위해 한번 써보자' 이렇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여기 계신 우리 성남 시민 여러분, 그리고 경기 도민들이 이재명의 증인 아닙니까."
동시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우회 겨냥했습니다.
무능한 초보 아마추어가 나라를 이끌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라며, 검증된 실력을 갖춘 프로에게 맡겨 달라고 호소한 겁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서도 강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투표하는 날에, 어딘가에서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 시기에 이런 행위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무력 충돌은 모두의 손해라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평화 리더십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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