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고향 경기 유세…"당선 즉시 과잉방역 중단"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 경기 지역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이후의 성남과 경기도는 다르지 않았냐며 유능함을 앞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추경안 협상에 발목을 잡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에 걸쳐 경기 지역 유세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코로나 위기, 자영업자 고통이라 적힌 송판을 격파하며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적임자는 자신이라며 유능함도 강조했습니다.
"경기도는 똑같은 경기도인데 이재명이 있기 전과 후가 다르다 맞습니까? 앞으로 맞이할 대한민국은 이재명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를 것이라는 데 동의하십니까!"
당선되면 불필요한 과잉 방역을 즉각 중단하겠다며,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들에겐 밤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 이곳 경기 지역 유세에 힘을 집중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을 강조했는데, 국민의힘이 추경안 처리를 발목잡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은혜 의원이 그랬다더군요. 영상에서 꼭 오늘 해야 하냐? 오늘 안 하면 당장 죽는 사람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바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추경안을 신속히 처리해 벼랑 끝 소상공인들을 일단 지원하고, 자신이 당선되면 특별 추경이나 긴급 재정명령권 행사로 50조원을 확보해 추가 지원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안양을 찾아선 분당과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노후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습니다.
당 차원의 지원도 있었는데,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서울 내곡동에 청년 주택 5만 가구를 반값으로 공급해 '강남 청년타운'을 만들겠다는 수도권 추가 공급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또, 공공 분양주택 특별공급 대상에 청년을 추가하겠다며 2030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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