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버스서 2명 사망·1명 의식불명…안철수 일정 중단

연합뉴스TV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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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버스서 2명 사망·1명 의식불명…안철수 일정 중단

[앵커]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 버스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의식 불명에 빠졌습니다.

안 후보는 일정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유세 버스 두 대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의식 불명에 빠졌습니다.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천안시 신부동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 유세 버스에서 버스 운전기사 60대 A씨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지역 선대위원장 50대 B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습니다.

강원지역 유세 버스에서도 운전기사 C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당이 사용한 45인승 유세버스 18대는 LED 전광판을 장착한 개조 차량인데 발전기를 가동해 LED 전광판을 틀면 일산화탄소가 발생되는 구조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스에서 발전기를 통해 LED를 틀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을 열고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유세버스는 정차 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됩니다."

유세 첫날 발생한 사고에 국민의당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날 대구 경북 지역을 순회한 안철수 후보는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천안으로 이동해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일단 선거 운동 지금 오늘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각 당은 일제히 애도 목소리를 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또 다른 희생이 없도록 모든 분들이 안전을 최우선하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당을 대표해 애도한다"며 "우리 당도 모든 선거 과정에서 안전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고 정의당도 긴급 논평을 통해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일산화탄소_중독 #유세버스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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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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