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34% 돌파 역대 최고치…확진자 투표 시작
[앵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조금 뒤 오후 6시에 투표가 마무리되는데요.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넘어 35%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먼저 선거관리위원회 연결해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전국 3,500여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곳 선관위에서는 매 시간 투표율이 집계되는데요.
오후 5시까지 누적 투표율, 34.69%입니다.
전국 4,400만 유권자 가운데 1,533만여 명이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사전투표율 종전 최고기록이 21대 총선 때의 26.69%였는데, 오후 1시에 이미 이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시간대로 따지면 9.74%포인트 높고요.
지난 19대 대선 때보다는 10.35%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49.48%로 가장 높고, 경기가 가장 낮은 31.33%를 기록했습니다.
막판 투표 열기가 뜨겁게 이어지며 최종 사전 투표율은 35%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들 투표도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도 조금 전 오후 5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기존 유권자들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는 투표소에 도착해야 하니까요 조금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확진자와 격리자는 투표소에서 나눠주는 비닐장갑을 끼고 기표해야 하고요.
투표를 마치면 다 쓴 장갑은 폐기물 봉투에 넣고, 즉시 귀가해야 합니다.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확진자는, 센터에 마련된 전국 10개 특별투표소에서 센터 방침에 따라 투표할 수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모두 주소지와 상관없이 신분증만 있다면 어디서든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조금 뒤 오후 6시에 이틀에 걸친 사전투표가 종료되는데요.
투표가 마무리되면 관내투표함은 봉인된 채 지역 선관위로 이송되고요.
관외투표함은 마찬가지로 봉인된 채 관할 우체국으로 인계됩니다.
지금까지 선관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mail protected])
[앵커]
이번엔 사전투표소 한 곳을 연결해보겠습니다.
거의 저녁이 다 되가는 시간인데도 아직 현장에는 시민들이 몰려서 긴 줄이 만들어져 있다는데요.
이동훈 기자, 투표소 앞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잠실2동 사전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아침부터 이곳 투표소를 둘러보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투표행렬이 점심 때를 빼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은 시민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아무래도 사전투표가 투표율이 좀 높게 나오면 본투표에서도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해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제가 2030인 만큼 여러가지 좀 기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후 5시 기준, 서울 지역의 누적 사전 투표율은 34.6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지역 최종 수치인 26.09% 보다 8%p 정도 높은 수치입니다.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가져가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든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소 곳곳에 방역수칙 안내가 붙어있고 현장 관계자들도 거리두기 등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하고 입구에서 발열체크, 손소독을 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5시부터 확진자나 격리자를 위한 임시 기표소도 마련됐는데요.
오후 6시 까지 사전투표소로 가면 분리된 동선에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 투표가 가능합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실2동 주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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