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현재 산불이 가장 두드러지게 확산하고 있는 현장 가운데 한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망상해수욕장과 묵호시장 주변에 산불이 옮겨붙었고 현재 강한 바람을 타고 도심 쪽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대 모든 도로와 철도는 통제됐고, 주민대피령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기자]
네 동해시 묵호시장 인근 등대마을입니다.
지금 그곳 상황이 심각하다고 하죠? 현재 어떻습니까
[기자]
마을 전체가 뿌연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지금 저희가 있는 곳이 동해 묵호항 인근 등대마을이라는 곳입니다.
벽화 마을로 유명하고요, 오밀조밀 언덕에 자리 잡은 주민 밀집 지역입니다.
바로 아래에는 묵호시장이 있는 곳이라서 동해시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이기도 한데. 이곳에 산불이 옮겨붙었습니다.
워낙에 언덕이 가파른 곳이라 소방차가 진입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나마 좀 젊은 분들은 연신 집 외벽에 물을 뿌리는 모습이 보이고요.
워낙 연로하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자녀들이 급히 차량을 가지고 대피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쪽 재래시장인 묵호시장도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곳뿐만이 아니라 현재 동해시 전체가 뿌연 연기에 완전히 뒤덮여 있습니다.
민가가 소실된 곳도 많고요.
연기가 들이차면서 망상해변 인근이나 일부 아파트 주민들도 대피하고 있습니다.
이곳 동해시에 난 불은 오늘 새벽 강릉 옥계에서 난 산불이 남동쪽으로 향하는 바람을 타고 번진 건데요.
강릉 옥계 산불이 방화로 추정되고 있죠.
그 여파로 수십 년간 가꾼 수 많은 사람의 보금자리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지금 취재진이 이곳에 오니까 동해시 긴급 문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동해시 주변 KTX나 고속도로, 7번 국도 해안도로 등이 대부분 통제됐고요.
발한이나 묵호, 망상, 부곡, 동호 주민들은 동해시 국민체육센터나 북평여고 체육관 등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가 왔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대피장소도 꽉 찼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아직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동해시 남부지역으로 산불이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은 재난 문자 발생시 긴급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 등대마을에서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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