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대모산으로까지 불이 번지면서 주민들과 입산객에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황입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구룡마을 입구에서부터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매캐했던 연기는 지금은 조금씩 잦아들고 있습니다.
마을에 난 불은 완전히 진압됐고, 인근 산으로 번진 불도 큰불은 잡힌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1∼2시간 뒤면 불길이 완전히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입구에 있는 마을 회관에 대피해 있는데요.
화재를 목격한 주민들은 불이 삽시간에 번지기 시작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불이 난 건 오후 5시 10분쯤입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7채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곳 7가구 주민 9명이 스스로 대피하고, 대피하지 못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모두 8가구 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민은 인근 호텔로 이송됐습니다.
최초 신고가 접수된 곳은 구룡마을 8지구에 있는 건물입니다.
화재 진압에 주력해 현재로써는 불이 난 원인을 파악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6시 17분에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를 벌이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강한 바람으로 진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마을에 난 불은 진압됐지만, 불이 바람을 타고 인근 대모산 중턱까지 번졌는데요.
소방 당국은 2.5ha 정도가 불에 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큰 불길은 잡혔고 불씨 등 잔불 정리가 진행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불이 주택가로 번지는 걸 우려해 주민 대피를 적극적으로 유도했습니다.
또 산림청 헬기를 동원해 연소 확대를 막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지금은 야간이라 헬기 진화는 중단됐고, 드론을 이용해 산불 진행 상황을 파악 중입니다.
지자체는 대모산 입산객과 인근 주민에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또 구룡마을 인근 양재대로 차량에 우회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 '... (중략)
YTN 김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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