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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구룡마을 화재 '대응 2단계' 격상..."산 중턱까지 번져" / YTN

YTN news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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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큰불
소방당국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는 것으로 파악"
YTN에 제보화면 이어져…희뿌연 연기 계속 치솟아
’대응 2단계’ 격상…인근 소방서 인력·장비까지 투입
화재 현장 주변 가스충전소·주택…인명 피해 가능성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도 큰불이 났습니다.

화재 대응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고, 인근 산 중턱까지 불이 번져 주민 대피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지금도 불이 계속 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구룡마을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5시 10분 무렵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저희 YTN에도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의 제보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보고 계신 화면이 시청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인데, 희뿌연 연기가 계속 치솟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강한 바람으로 불이 계속 번지자 대응 단계를 격상해서 화재 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관할 소방서의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에서,

조금 전에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까지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이 바람을 타고 인근 대모산 중턱까지 번진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산림당국은 헬기까지 투입해 진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주변에는 가스충전소와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도 있어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가스충전소나 주택가로 번지는 걸 우려해 주민 대피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황이 워낙 다급하다 보니 대피 인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YTN 우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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