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불이 나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까지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일몰 전 완진을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방화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네 부암동 주민센터입니다.
현재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인왕산 중턱에서 피어오르던 먹빛 연기가 거의 잦아들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조금 전 3차 브리핑에서 일몰 전 완진을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청와대 뒤편 인왕산 6부 능선쯤에서 처음 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지점 아래 부근엔 주택들이 모여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서울 부암동 주민센터 앞엔 서울시 긴급구조통제단이 꾸려졌고, 입산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과 주민과 나들이객들도 내려와 화재 상황을 지켜보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박소진 / 자영업자 : 매장에 많은 손님들이 오셔서 막 우시면서 그러시더라고요. 손님들이 속상하다고 그러셔서 저도 같이 속상했죠.]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1시 50분쯤입니다.
종로구 자하 미술관 부근 인왕산에서 불이 나고 있다고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습니다.
12시 50분쯤에는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오후 4시 40분 기준, 소방당국과 산림청, 경찰은 장비 120여 대와 2천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80% 정도로 추정됩니다.
인명 피해나 시설피해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습니다.
그러나 120여 가구가 대피해야 했고, 축구장 30개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탄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입산을 자제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한 상태고요.
산불 현장 인근인 자하문로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통행도 통제하고 하고 있습니다.
서대문구청도 산불이 현재 서대문 개미 마을과 홍제2동 환희사로 확산 중이라면서 인왕산 입산 금지와 주민 대피를 공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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