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변신은 무죄?…달라진 안철수의 말말말
[앵커]
안철수 후보, 불과 사나흘 전까지만 해도 단일화는 없다며 완주의지를 밝혀왔는데요.
단일화 제안부터 철회, 또 극적인 성사까지 달라진 안 후보의 말을 정다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섰던 안철수 후보.
그의 입에서 '단일화'가 나온 건 지난달 13일입니다.
"구체제 종식과 국민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합니다."
'국민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가려내자',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는데.
일주일 뒤 그 제안은 철회됩니다.
윤석열 후보가 가타부타 대답이 없었다는 게 주된 이유였습니다.
"이제 불필요한, 그리고 소모적인 단일화 논쟁 접고… 비록 험하고 어렵더라도 저는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습니다."
국민의당 유세차 사망사고 직후, 후보 사퇴설과 경기지사 대가설 등 각종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심지어는 저희 당이 겪은 불행 틈타 정치 모리배짓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후로도 경선 방식이 아니라면 단일화는 없다며 완주 의지를 피력해왔고,
"저는 담판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윤 후보님과 만나실 계획은) 경선을 하시겠다면 모르죠."
윤 후보 측과 단일화 결렬에 대한 책임공방까지 벌이며 협상시한은 끝났다, 못을 박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미 이런 협상에 대해서 시한 종료됐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뒤 나흘 만에 윤 후보의 손을 잡을 잡고 나타난 안 후보는, 지난 시간을 떠올린 듯 수 초간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늦어서 죄송합니다. 늦은 만큼 쉬지 않고 끝까지 확실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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