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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단" 전세계 곳곳 규탄 시위…불리해진 푸틴

연합뉴스TV 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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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단" 전세계 곳곳 규탄 시위…불리해진 푸틴
[뉴스리뷰]

[앵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전세계 각지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내에서도 반전 집회가 열려 시위대들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평화유지'를 내세우며 침공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는 불리해 보입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는 돌아가라, 러시아는 돌아가라"

현지시간 25일 영국 런던 다우닝가 외곽에 모인 1천여명의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돌아갈 것을 외칩니다.

시민들은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 테러리스트로 부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결정을 규탄했습니다.

"단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이 아니라 서방과 민주주의에 대한 전쟁입니다."

러시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집회는 피부색과 국경이 따로 없었습니다.

스페인, 독일, 그리스, 폴란드 등 유럽 각지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전세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 국기와 각종 반전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러시아에 대항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등 남미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세계에서 7번째로 우크라이나인들이 많이 사는 아르헨티나에서도 러시아군의 철수를 주장하는 반전 집회가 열렸습니다.

"엄마가 지금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있습니다. 어제 폭탄 소리에 잠을 깼는데, 현재 탈출을 준비 중입니다."

"우리는 살인자 푸틴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길, 더이상의 희생을 원치않기 때문에 전쟁을 중단하길 바랍니다."

반전 집회는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서도 열렸습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내 51개 도시에서 집회가 열렸고, 경찰은 시위 참가자 1천7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서방은 물론 정작 러시아 국민으로부터도 이번 침공에 대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우크라이나 #푸틴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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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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