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침공 규탄"…국내 대학가도 '친팔 시위' 상륙
[앵커]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대학가에서도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친팔레스타인 연대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김선홍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 항의 시위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시위가 격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친팔레스타인 연대 시위가 국내 대학가에서도 시작됐습니다.
"미국 대학가에서 시작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연대 집회가 열린 건 이곳 서울대학교가 처음입니다."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학생 20여명이 모여 대학 캠퍼스에 농성 텐트를 설치했고, 일반 학생들도 일부 시위에 힘을 보탰습니다.
"Free Free 팔레스타인!"
농성 현장에는 팔레스타인 유학생도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리는 오늘 가자지구에서 지속되고 있는 인종학살에 저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있습니다."
연세대 학생들도 친팔레스타인 단체 연대체인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과 함께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미국 대학생의 캠퍼스 점거 시위를 지지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연세대와 신촌 일대를 행진했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국내 대학가로 조금씩 확산할 조짐입니다.
"5월 15일 나크바 대학생 행동의 날에 여러 대학들이 다같이 모여서 홍대 근처에서 집회와 행진을 하려고…"
일각에선 이들과 다른 견해를 가진 학생들과의 갈등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제기합니다.
앞서 이스라엘 국적의 서울대 교수가 교내에 붙은 팔레스타인 지지 포스터를 훼손해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기자 함동규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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