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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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 첫날 대규모 사상자…"키예프 인근 진군"

연합뉴스TV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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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 첫날 대규모 사상자…"키예프 인근 진군"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첫날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체르노빌 원전도 점령했습니다.

국제 담당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인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남부 등 세 방향에서 동시다발 공격을 펼치며 진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내 다수의 군사시설이 파괴됐습니다.

수도 키예프 인근 비행장 등 군사시설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아 파괴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는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방어선을 뚫고 6~8km 가량 우크라이나 영토로 진군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내 83곳의 지상 군사시설이 기능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첫날 러시아의 공격으로 사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인과 민간인 137명을 잃었다"며 "부상자는 316명이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또 자국 군사 시설만 겨냥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과 달리 민간인 시설도 공격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또 우크라이나 북부 벨라루스 쪽에서 남쪽으로 진군하며 국경에서 멀지 않은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그러나 "정체불명의 군대가 원전을 장악했으나 인적 피해나 시설 파괴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죠.

[기자]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인근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로 군대를 보내는 것으로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륙으로의 러시아군의 진격이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과 나토는 병력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혼자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서방의 소극적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면서 미국 연방항공청은 이날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러시아 서부 지역에 대한 미국 민간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키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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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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