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각 정부세종청사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 총리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오늘로서 2년이 됐습니다.
정말 생각보다 이렇게 오래 길게 끈질기게 싸움을 해야 될지 알았던 국민들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다시 한 번 현장에서 휴일도 반납을 하고 정말 열심히 싸워주신 의료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지금까지 정부를 믿고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써가면서 방역에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한다는 말씀드립니다.
지금이 아마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인 것 같습니다.
또 이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적에 대해서 많은 것도 우리가 알게 되었습니다.
당황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또 그렇다고 해서 우리들이 경계심을 느슨히 해야 될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그러면 우리가 왜 이렇게 열심히 싸워왔느냐, 많은 분들이 결과적으로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날 바에 왜 그렇게 열심히 했냐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는 자신과 가족과 이웃의 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까지 함께 싸워왔습니다.
고군분투해 왔습니다.
우리하고 비슷한 인구 규모를 가진 다른 나라들, 또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나라들의 희생자는 10만 명이 넘는 귀한 생명을 희생시켰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까지 7000명 수준에서 우리 국민의 귀한 생명을 지켜왔습니다.
이 모두가 결국은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 그리고 의료진의 헌신 그리고 모든 방역당국의 처절한 힘을 합쳐서 싸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다 국민 여러분들 또 의료진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K방역을 자랑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바로 이런 구체적 성과가 있기 때문에 우리 공동체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확인된 수치를 보면 오미크론이라는 우리가 싸우고 있는 기동성이 강한 적의 실체는 분명해집니다.
현재까지 2년간 누적된 확진자가 200만 명입니다.
그중에서 100만 명이 최근 15일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망자 숫자도 반이 돼야 될 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사망자 숫자는 불과 7.8%에 불과합니다.
국내 확진자를 대상으로 질병청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치명률과 ... (중략)
YTN 이재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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