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직접 공식 해명에 나선 건데요.
박 의원은 조금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해당 공사는 공개입찰이라서 수주 과정에 문제가 없고 건설업자 출신이라는 전문성을 살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들의 질의를 받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기자]
의원님, 오늘 기자회견 내용 잘 들었는데요. 아무런 의혹이 없어도 해명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의원님께서 재작년에 국토교통위원회에 계시면서 입법 로비 의혹이 있습니다.
이건 지금까지 언론에 발표되지 않은 내용인데요. 그리고 그 당사자가 여기 한국타워크레인 협동조합에서 그 입법 로비로 인해서 입법이 된 이후로 보고 있다는 진정서를, 질의서를 여러 번 의원님 의원실에 발송을 한 그 내용입니다.
이게 저한테만 제보된 게 아니고 의원실에도 이미 이것을 수신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한국타워크레인에 대해서 입법을 하신 게 있습니까?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그건 제가 많은 입법활동을 했기 때문에 한번 파악을 해 봐야 할 것 같고요. 어떻게든 저의 말씀드린 가족 회사들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겁니다.
타워크레인 하는 공사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해충돌하고는 관계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제가 한번 그 내용을 파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저희가 그런 타워크레인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기자]
의원님, 질문 드려도 될까요?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그런 내용은 제가 한 15년 동안 정말 회사 경영에 관여를 안 했어요. 골프장 관련도 제가 사업은 시작했지만 전혀 관여를 안 했기 때문에 지금 내용을 제가 말씀드릴 수 없고. 혹시 그것이 필요하다면 회사에 이따가 한번 문의를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왜냐하면 공교롭게 그때 의원님하고 의원님 내외께서 가지고 계신 레저사업지에 대한 채권이 100억대에 달하는 게 사업체가 넘어가면서 이게 하필 그 해 재무제표가 없다, 이런 의혹이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채권을 갖고 계신 건 맞는 건가요?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제가? 제가 채권? 이해를 잘 못하겠는데요.
[기자]
배우자께서 계신 레저사업체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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