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치러진 지방선거 참패 뒤 해외에 머물면서 정치 일선에서 떠나있었던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오늘 귀국합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지지자들과 취재진들 앞에서 귀국 소회와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안철수 / 전 바른미래당 의원]
1년 4개월 만에 국민 여러분을 뵙습니다. 무엇보다 큰 기대와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영호남 화합과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바른미래당을 만들었지만 합당 과정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해 주셨던 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다 헤아리지묫했습니다.
무척 서운하셨을 겁니다. 늦었지만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바른미래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 역시 제 책임입니다.
저는 지난 1년간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7년 전 컴퓨터 백신을 만든 사업가였고 교수였던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하나하나 헤아려보았습니다.
제가 왜 정치를 하려 했는가를 묻고 또 물었습니다. 저는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사회를 바꾸고 싶어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삶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희망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치 초년생이었던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가 다시 정치 현장으로 뛰어들기로 결심한 이유는 단 하나.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리기 위함입니다.
대한민국은 거듭나야 합니다.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 이러한 3대 지향점을 가지고 거듭나야 합니다.
이제는 국가를 위해서 일방적으로 개인의 희생만 강요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부강한 나라가 행복한 국민을 만든다가 아니라 행복한 국민이 부강한 나라를 만든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더 이상 불공정으로 고통받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 한국 사회는 공정의 실종을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 대학이 결정되고 스타를 꿈꾸던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은 팬들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불공정의 문턱을 넘지 못합니다.
음원 사재기 같은 여론조작은 좋은 음악을 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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