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어린이 확진자 역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100명 가운데 12명은 9살 이하 어린이 확진자인데요.

서울시는 소아 전용 상담센터를 마련해 늘어나는 의료 상담 수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가 생소한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어떤 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인가요?

[기자]
네, 이곳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는 어린이가 아플 경우 흔히 찾을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의원입니다.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로 지정됐는데요.

소아 확진자를 둔 보호자 분들은 이곳에서 코로나19 의료 상담을 비대면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곳 병원에는 특히 외래진료가 가능한 음압 시설이 함께 있어 필요한 경우 예약을 거쳐 대면 진료도 가능합니다.

비대면 의료 상담은 따로 예약 없이 상담 접수를 거쳐 진행됩니다.

전화나 영상통화를 통해 소아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약 처방도 이뤄지는데요.

어제 하루만 해도 코로나19 의료 상담이 350건 접수됐습니다.

소아 환자를 둔 보호자들은 주로 무슨 약을 어떻게 먹여야 할지, 응급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물어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린이들은 본인의 증상을 명확히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병원 측은 일반 환자보다 꼼꼼히 아이의 증상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어린이 확진자가 먹거나 놀지 못하고 자려고만 하고, 소변을 적게 본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판단이 어렵다면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소아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면서, 서울시는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를 지정했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9살 이하 소아 확진자는 12%, 19살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27%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소아 상담량 증가에 대비해 이곳과 같은 전용 상담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평소 다니던 동네 소아과 의원에서도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합니다.

이곳 상담센터는 평일엔 오전 9시부터 밤 9시, 주말과 공휴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데요.

야간에 상담을 받고 싶다면 24시간 상담·처방이... (중략)

YTN 김혜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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