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아 전용상담센터 운영..."하루 상담 접수 350여 건" / YTN

YTN news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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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가운데 12명은 9살 이하 어린이 확진자입니다.

최근 확진자 폭증으로 어린이 재택치료자도 크게 늘면서 서울시에 마련된 소아 전용 상담센터에는 의료 상담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소아 확진자가 늘면서 그곳 의료상담센터도 분주해졌을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에는 어제 하루만 해도 코로나19 의료 상담이 350여 건 접수됐습니다.

상담 휴대전화가 쉴 새 없이 울릴 정도로 분주했는데요.

어린이들은 본인의 증상을 명확히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병원 측은 일반 환자보다 꼼꼼히 아이의 증상을 확인했습니다.

비대면 의료 상담이 이뤄지는 모습 짧게 보시겠습니다.

[송종근 / 서울 서초구 재택치료운영단 부단장 : (아기가 어리광부리듯이 울어요) 그건 후두가 붓기 시작한 것 같아요, 어머니. 아기가 80일 됐다고요?]

이처럼 소아 확진자를 둔 보호자 분들은 지난 17일부터 이곳에서 코로나19 의료 상담을 비대면으로 받으실 수 있게 됐습니다.

이곳 병원에는 특히 외래진료가 가능한 음압 시설이 함께 있어 필요한 경우 예약을 거쳐 대면 진료도 가능합니다.

비대면 의료 상담은 따로 예약 없이 상담 접수를 거쳐 진행됩니다.

전화나 영상통화를 통해 소아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약 처방도 이뤄지는데요.

병원 측은 어린이 확진자가 먹거나 놀지 못하고 자려고만 하고, 소변을 적게 본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판단이 어렵다면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9살 이하 확진자가 12%에 달하는 등 소아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면서, 서울시는 이곳 병원을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로 지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소아 상담량 증가에 대비해 이곳과 같은 전용 상담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인데요.

평소 다니던 동네 소아과 의원에서도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소아 확진자의 경우 보호자들이 함께 확진돼 약을 처방받아도 약국을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지자체에서 약을 배송해주지만, 제때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재택치료자의 필수 외출... (중략)

YTN 김혜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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