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울감, 이웃과 함께 이겨내요" / YTN

YTN news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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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로 사회와 격리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지치는 경우가 많죠.

단계적 봉쇄완화가 시작된 뉴질랜드에서는 이웃과 함께 취미를 나누면서 '코로나 우울감'을 해소하는 동호회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이준섭 리포터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오토바이를 타고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는 사람들.

코로나 장기화로 답답해진 마음을 해소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류동연 / 오토바이 동호회 : 록다운 기간에는 일을 못 하잖아요. 그러니까 집에만 있다 보니까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라든지 사회와 단절된 괴리감이라든지 이런 것들에서 모임으로 인해서 자연도 즐길 수 있고 서로의 고충이나 스트레스나 이런 걸 좀 공유하고 털어놓을 수 있고….]

지난해 8월부터 넉 달여 동안 봉쇄가 이어진 오클랜드에선 함께 취미를 즐기는 동호회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섯 달 만에 연습실을 되찾은 사물놀이 동호회도 신명 나게 연주를 이어갑니다.

함께 우리 가락을 즐기다 보니 오랫동안 사회와 동떨어져 있다는 단절감은 금세 사라집니다.

[전남임 / 사물놀이 동호회 회원 : (봉쇄 땐) 그때는 가족들하고 밖에 있을 수 없었잖아요. 정말 하루속히 이 코로나가 사라져서 우리 신명 나는 팀 다시 만나고 싶단 생각밖에 없었어요.]

[최창동 / 사물놀이 동호회 회원 : (집에서) 힘들어요. 연습한다는 게. 너무 시끄럽기 때문에. 벽장에 들어가서 주로 연습합니다. 여기선 마음껏 두들길 수 있고 같이 호흡하고 같이 시간을 보낸다는 게 정말 행복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은 증가세이지만 뉴질랜드 정부는 오는 10월 국경 완전 개방을 목표로 단계적 봉쇄완화를 예고했습니다.

시민들은 봉쇄 완화가 이어지면서 이웃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반갑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줄리아 리 / 라인댄스 동호회 회원 : 정말 좋아요. 모처럼 친구들 얼굴도 보고. 이렇게 이런 시간이 하루빨리 더 자유롭게 와서 저희 몇 명 말고도 한 30여 명 되는 단원들이 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어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전 세계에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정신 건강이 악화한 인구가 2~3배가량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정돕니다.

전문가들은 봉쇄로 사회적 고립이 이어지고 ... (중략)

YTN 이준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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