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는 코로나19 사태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등교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마을 교육의 중요성이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코로나 이후 마을과 학교가 함께 가르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3년 정원박람회가 열리면서 대한민국 생태수도로 자리매김한 고장입니다.
순천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동천'은 생태의 보고로, 봄에는 흐드러진 벚꽃 잔치가 펼쳐집니다.
'동천'을 바탕으로 마을과 학교가 함께 만든 알찬 교육과정이 지난 10개월 동안 진행됐습니다.
[김현주 / 전남마을교육연구소장 : '동천' 마을 교육 과정을 통해서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넘나들며 배운다는 게 어떤 것인지 함께 성장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저희는 알 수 있었습니다.]
앞서 순천시는 평생학습 시범도시로 선정돼 학교와 마을공동체, 지방자치단체가 교육 협치를 이뤄냈습니다.
진즉 문을 닫을 뻔한 초등학교도 가고 싶은 학교로 탈바꿈하는 등 성과도 적지 않게 나왔습니다.
[허 석 / 전남 순천시장 : 가정 교육과 학교 교육, 사회 교육이 함께 혼연일체가 돼야 진정한 교육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일깨움을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육을 학교에서만이 아니라 마을과 함께하게 된 데는 누구든지 나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정담회'가 큰 몫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예전 밥상머리 교육과 동네 어르신들이 하던 역할을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마을 교육 공동체가 한 겁니다.
[장석웅 / 전라남도교육감 :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지금까지 변방으로 취급받던 지방과 농어촌이 가장 안전하게 그리고 충실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간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학부모와 교사, 마을활동가, 주민자치위원, 행정이 함께 하는 순천의 풀뿌리 교육자치는 지속 가능한 지역 교육 공동체 구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은혜 / 교육부장관 : 여러 가지 협력 사례나 정책 제언과 같은 얘기를 잘 새겨서 듣고 그것들이 전국적으로 또 그리고 앞으로 교육 정책에도 잘 수렴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현업을 하면서 아이들 교육에 모두 나서다 보니 일부가 '소진 증후군'을 겪는 것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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