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은 3월 초·중순"…한 달가량 이어질 수도
[뉴스리뷰]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이 시작되며 지금 최대 관심은 언제 정점에 달할지, 또 그 시기가 얼마나 지속될지입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다음 달 초·중순쯤 정점에 달하고 머무는 기간도 이미 유행을 겪은 나라보다는 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것은 지난달 중순, 국내 유입부터 약 7주가 걸렸습니다.
국내 한 연구진은 외국 사례들에 비춰 정점 도달 시기는 7주 뒤인 다음 달 중순쯤이 되고, 하루 최대 확진자는 20만~30만명 대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같은 경우에는 우세종이 된 이후 정점이 될 때까지 3~4주 걸렸어요. 우세종이 됐던 시기까지와 비슷한 시간이 다시 정점 찍을 때까지 걸렸다고 보시면…"
그간 유행속도를 늦출 수 있던 것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높은 백신 접종률 등이 맞물린 결과란 분석입니다.
또 다른 관심사인 유행 기간은 정확한 예측이 어렵지만, 적어도 이미 오미크론이 정점을 찍은 미국이나 영국보단 길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백신 접종만으로는 전파 차단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과거 감염으로 면역을 얻은 인구가 적은 탓에 정점이 한 달 정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 이전) 20~30%가 먼저 감염돼 있던 나라만큼 감염 시간이 더 필요하고요, 정점에서 바로 내려오는 게 아니고 (전체인구의) 최소한 3분의 1이 감염이 돼야…"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등교 수업이 시작되며 학생들 감염과 그 여파가 얼마나 클지, 또 아직 점유율은 낮지만 한 달 사이 국내 비중이 5배 이상 증가한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얼마나 빨라질지도 정점 시기와 규모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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