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마친 최민정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 (국민이) 다 같이 분노하고 같이 슬퍼해주고 위로해주고 기뻐해주면서 함께하는 올림픽이었다고 느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보여드림으로써 힘든 시기에 좀 많이 힘을 드릴 수 있던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고 보람 있다고 생각하고요.]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힘을 다시 보여준 에이스 최민정.
[최 민 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어려울 때일수록 더 뭉치고 더 강한 의지를 갖고 올림픽을 치르면서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정말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무표정하게 아웃 코스로 '폭풍 질주' 할 때는 "나가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최민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 어떤 기술이든 안 힘든 기술은 절대 없다고 생각하고 아웃으로 추월을 시도할 때는 오히려 좀 단순하게 '그냥 나가야겠다' 이 정도 생각하고….]
타지 생활에 그리운 건 역시 집밥,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 한국 가면 집밥 먹고 싶고 가족들이랑 제가 키우는 강아지 너무 보고 싶고요.]
이성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동료를 묻는 질문에는 웃음을 터뜨리고,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여자 선수는 제가 제일 급하지 않나….]
자신의 올림픽 점수에는 지나치게 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 (100점 만점에) 70점?]
평창과 똑같이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한 경쟁자 스휠팅과 폰타나를 두고 자신을 성장시킨다고도 했습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선수들이랑 선의의 경쟁을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한다는 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요.]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이라는 걸 보여주겠다던 '얼음공주' 최민정은, 약속을 지키고 미소와 함께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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