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만 명 코앞..."사회경제적 피해 최소화 목표" / YTN

YTN news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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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해 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최대 30만 명 발생도 가능하다고 전망하는 가운데 정부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방역 완화 방안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전날보다 무려 3만3천여 명 폭증해 9만 명을 넘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8배, 2주 전보다는 4.5배, 5주 전보다는 스무 배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영향에다 주말 효과가 사라지며 주중 검사 건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이는 주말에 검사량이 감소했다가 주중 검사량이 회복되면서 확진자 수가 수요일에 증가하는 현상이 지금 일어나는 것이고….]

정부는 이달 말 13만∼17만 명 정도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전문가들은 다음 달 초에 최대 20만 명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은 신속항원검사를 쓰고 있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확진될 비율이 또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감안할 경우에는 15만 명에서 20만 명 정도가 확진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앞서 다음 달 초 최대 36만 명까지 발생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60세 미만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신속항원검사를 주로 하는 만큼, 실제 확진자는 정부 발표보다 3~4배 많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확진자 폭증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도 급증할 가능성이 있지만, 정부는 위중증 환자 1,500명~2,000명까지는 감당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파고를 낮춰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방역패스를 유지해 미접종자를 보호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청소년 방역패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지만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가 급증하는 자영업자 등의 반발을 고려해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은 금요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2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성... (중략)

YTN 이동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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