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오미크론 확진자 80% '경증'…취약층 추가접종
[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거센 가운데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의 80%는 경증이라는 표본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가 요양원과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집단감염자 89명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0명 중 8명은 경증 환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가 요양원과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집단감염자 89명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 분석에 따르면 확진자의 80.9%가 14일 이내에 격리 해제된 경증이었고 나머지는 중등증과 중증이었으며 사망자는 1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10월 델타 변이에 의한 확진자 120명 중 경증이 39.2%에 불과한 반면 사망이 19.2%에 달했던 것에 크게 대비됩니다.
중증과 사망비율은 확연히 줄면서 경증이 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지난 1월 한 달간 540명이던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이 최근 1주 새 351명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신 3차 접종 효과가 시간이 지나며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경기도는 조만간 요양병원 입소자 등에 대한 추가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추가접종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예방 가능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16일 0시 기준 경기도의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만여 명이 증가한 2만7천여 명으로 역대 하루 최다를 기록했고 재택치료자도 7만7천여 명에 달합니다.
용인과 수원에서 2천 명대를 기록하는 등 10개 시군에서 1천 명 이상씩 확진자가 쏟아져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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