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이틀째 5만 명을 넘으며 오미크론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조정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보도에 이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 세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이틀째 5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규모는 일주일 만에 2.0배, 2주 전보다는 3.4배 증가했으며 1월 1일보다는 12.2배 많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다음 달 초엔 최대 36만 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정기 /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한동안은 아마도 더블링이 지속되지 않을까. 그래서 3월 초에는 충분히 30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 규모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2주째 200명대를 유지했지만 사망자는 49명 늘었습니다.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재택 치료를 받는 사람은 하루 만에 2천800여 명 증가해 18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재택치료 이원화 첫날 집중관리군은 8천여 명으로 신규 재택치료자의 19%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폭증을 예상하고 있지만 정부는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위중증과 사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오는 20일까지 적용되는 현행 거리두기를 조기에 완화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입니다.
장기간 거리두기로 피해가 큰 자영업자들을 위해 영업시간 제한 완화 등 일부 조치를 조정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방역패스나 QR코드는 나름대로 용도가 많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방역패스라든지 QR코드, 여러 것을 예단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런 여러 가지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라든지 또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게 전반적으로 검토해서 신중하게 논의하고 발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등과 관련해 어떤 완화 조치를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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