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유행 감소세가 6주째 이어지면서 의료대응 체계가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전문가의 분석과 세계적인 흐름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정부가 거리두기 해제한 데 이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애기로 했죠?
[기자]
네,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아침 중대본회의 모두발언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그러니까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의무가 원칙적으로 해제됩니다.
야외에서 출퇴근, 산책이나 운동을 할 때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게 지난해 4월이니까 약 1년 만입니다.
다만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장 같은 실외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지금처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 여러 사람이 모였는데 1미터 이상 거리유지가 어려울 때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정점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 이하, 위중증 발생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고, 중증병상 가동률도 10주 만에 20%대로 내려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방역상황이 좋아지고, 의료대응 체계가 안정된 데다,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 2주간의 방역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을 내리기로 약속한 만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일부의 우려도 있지만 혼자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프랑스와 뉴질랜드, 싱가포르도 오미크론 정점 이후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특히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는 이처럼 전문가의 분석과 세계적인 흐름을 감안하고 정부 내 치열한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하지만 야외에서라도 감염예방을 위해 필요한 경우는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신규 환자는 5만 명대를 유지했죠?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 (중략)
YTN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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