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코로나19 확진자 대선 투표권 보장 방안 마련
"확진자·격리자도 대선 당일 오후 6시부터 현장 투표"
"오후 6시∼7시 반까지 확진자 투표"…마감 시간 연장
3월 9일 대선 당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들도 현장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법정 투표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한 시간 반 늘려, 임시 외출한 확진자와 격리자들이 이어서 투표할 수 있게 하는 건데요.
정부는 여야 합의안을 토대로 오는 15일 최종 결론을 낼 방침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말이면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을 거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의 대선 투표권을 보장할 방안의 가닥이 잡혔습니다.
본 투표 당일 오후 6시 현장 투표를 마친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나면, 방역 당국의 임시 외출 허가를 받은 확진자와 격리자가 별도 동선을 통해 투표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여야는 참정권을 충분히 보장하자며 '확진자 투표 시간'을 오후 6시부터 두세 시간가량 확보하려 했지만,
인력과 예산 등 현실적 어려움이 크다는 선거관리위원회 입장을 고려해 한 시간 반 동안, 즉 저녁 7시 반까지 투표하도록 뜻을 모았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간사 :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다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일상생활에 전념하시면서 꼭 투표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조해진 / 국민의힘 정개특위 간사 : 한 시간 반 안에 투표하도록 하는 게 분명히 어려움이 있을 거기 때문에…. (농산어촌 등은) 일반들이 투표하는 낮 시간에 일정한 시간만큼 외출 허가를 받아서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있게….]
법정 투표 마감 시간을 손보는 만큼, 개표 역시 저녁 7시 반 이후부터로 늦춰집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날마다 늘어나는 확진자, 격리자의 투표 방안이 마련되긴 했지만, 우려도 남아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임시 외출 허가를 내주면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을 따진다고 해도 완전한 통제는 쉽지 않은 만큼, 코로나19가 더욱 퍼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겁니다.
일단 방역 당국과 선관위는 확산 최소화를 위한 세부 지침 마련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를 종합해 오는 15일 선거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진자 대선 투표 방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합니다.... (중략)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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