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첫 3만명대…하루 새 9천명 '폭증'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어제 하루 처음으로 3만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전보다 9,000명 가까이 폭증한 것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안정세이지만, 재택치료 대상자는 관리 한계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6,362명 새로 나왔습니다.
코로나 사태 발생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확진 규모가 3만명 대에 이른 겁니다.
확산 속도도 매우 빠른데, 2만명 대로 뛰어오른 지 사흘 만에, 하루 전보다 9,000명 가까이 급증한 3만명 대에 진입하며 4만명 대도 넘보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 규모가 커지면서, 경기도는 지역 감염만 1만명을 넘었고, 서울도 8,000명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인천까지 합하면 수도권에서만 2만명이 넘게 나왔는데, 1,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시도는 전국 8곳에 이르렀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0시 기준 269명으로 8일째 200명대를 이어갔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6%대로 안정적이었지만,
급격한 확산세가 이어지면 의료체계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하루 전보다 1만3,000여명이나 급증한 11만8,000명으로, 최대 관리인원이라고 방역당국이 밝힌 15만5,000명 선에 훌쩍 다가섰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겠죠. 고위험군은 빨리 분류해서 빨리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50세 미만이면서 예방접종을 받았고 정상적인 면역을 가진 분들은 치료라기보다는 자가 격리, 자가 재택 요양이라는 상황에서…"
하루 전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양성률은 18.7%로 전날보다 2배 가까이 뛰며 가장 높았는데, 검사체계 변화로 숨은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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