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규확진 다시 8천명대 폭증…미국은 65만명
[뉴스리뷰]
[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일본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신규 확진자 수가 16배 급증하며 8천 명대에 올랐고, 미국에서는 하루 확진자수가 사상 최다인 65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루 신규 확진자수 200명 남짓에 불과했던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유동 인구가 많아진 연말연시를 거치면서 신규 확진자수는 급증세로 돌아섰습니다.
현지시간 8일 2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수는 8,480명.
1주일 전 534명보다 16배나 늘어난 겁니다.
일본 정부는 확진자가 많은 오키나와, 히로시마, 야마구치현에 긴급사태에 준하는 중점조치를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는 64만8,211명 2주 전보다 3.28배 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의료진 감염이 늘어 환자를 치료할 병원 인력 부족 사태까지 겹치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현지시간 8일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5만57명이 됐습니다.
미국과 브라질, 인도, 러시아, 멕시코, 페루에 이어 7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15만 명이 넘은 나라가 됐습니다.
8일 신규 확진자수는 14만6천여 명으로 작년 12월 28일 이후 가장 적은 수를 기록하는 등 다소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응급환자가 구급차를 타고 가도 병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몇 시간씩 대기하는 등 의료계 비상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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