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곳곳 이틀째 겨울 폭풍...항공기 결항·정전 속출 / YTN

YTN news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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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곳곳에서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이틀째 불어닥쳐 항공편 결항과 정전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최소 25개 주, 1억 명 이상의 주민이 겨울 폭풍의 영향권에 놓였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주 북부와 뉴멕시코 등 중서부 일대와 메인주를 비롯한 북동부 일부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쌓인 눈으로 트럭들이 도로에 갇히고 곳곳에서 차량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일리노이주 57번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을 7시간 동안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어 전체 항공편의 10% 이상인 4천8백여 편이 취소됐습니다.

활주로가 얼어붙은 댈러스 국제공항은 전체 항공편의 3분의 2 이상을 취소했습니다.

[알레잔드로 에스퀴노 / 항공기 승객 : 공항에 일찍 도착해 별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폭풍의 한가운데 있으니까요.]

특히 지난해 2월 이례적 한파와 정전 사태로 200명 이상이 숨졌던 텍사스는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맹추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 정부는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렉 애보트 / 미 텍사스주 주지사 : 고장 난 전력선 복구를 위해 이미 만여 명이 송전 회사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6만 곳을 포함해 미 전역에서 20만 곳이 넘는 가정과 기업이 정전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지역 일부 주민들이 식료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대형 마트의 식료품 선반은 텅 비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폭설이 계속돼 오하이오와 뉴욕주 등에 30∼45㎝의 눈이 내리고, 메인주 일부 지역은 최대 5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각급 학교가 문을 닫고 일부 지역은 시내 버스 운행을 취소한 가운데 피해 지역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주민들에게 가급적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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