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도 광산 세계유산 후보 추천 공식 결정...한국 반발에 심사 난항 예상 / YTN

YTN news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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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의 현장인 사도 광산을 일본 정부가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보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한국의 강한 반발 속에 일본이 추천을 강행하면서 심사 과정부터 난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경아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일본 정부가 후보 추천을 공식 결정했는데요.

추천 결정 후 외무성 장관이 한일 관계 등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죠?

[기자]
네, 기시다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에서 일본 정부는 사도 광산을 올해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하기로 한 전날 관계부처 회의 결과를 승인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관방장관은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런 내용을 확인하면서 마감 시한 전까지 유네스코 사무국에 추천서를 정식으로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외무성 장관도 조금 전 기자회견을 마쳤는데요.

한국 정부의 강한 반발에 대해 사도 광산의 후보 신청으로 "한일 관계에 악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성실히 대화할 것"이라며 "냉정하고 정중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도 광산에서 강제노동이 있었다는 듯 밝히고 있는 한국의 독자적 주장은 일본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여름쯤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결정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28일 "올해 사도 광산을 후보로 신청해 조기에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등록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도 광산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의 현장이지만 일본은 금광으로 유명했던 에도시대에 한정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의 관련 연구에서는 적어도 천 백여 명 이상이 당시 가혹한 강제노동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반발을 의식하면서도 일본은 결국 추천을 강행했는데요.

심사 과정에서도 난항이 예상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의 반발 속에 사도 광산에 대한 후보 추천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 교도통신은 유네스코가 한국과 일본의 양자 협의를 촉구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심사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덧붙였는데요.

유네스코가 세계유산 등재를 놓고 이견이 있을 경우 당사국간 협의를 촉진하는 지침을 지난해 채... (중략)

YTN 이경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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