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채석장 사고' 사흘째 실종자 수색 / YTN

YTN news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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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 30만㎥ 붕괴 추정…작업자 3명 매몰
일부 구간 추가 붕괴 우려…수색작업 난항
작업자 2명 사망…실종자 1명 남아
야간에도 수색작업…오늘도 굴착기, 구조견 동원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사흘째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작업자 2명 외에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서인데요.

토사 제거와 지형 평탄화 작업을 중심으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수색 범위가 넓고 토사량이 많아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네, 채석장 석산에서 붕괴한 토사량은 30만㎥로 추정됩니다.

지름 80m, 높이 20m가량의 토사가 작업자 3명을 덮친 건데요.

일부 구간의 추가 붕괴 우려도 있어, 대대적인 수색이 다소 어려운 상황입니다.

작업자 2명은 사고 당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1명, 52살 정 모 씨입니다.

소방당국은 어젯밤에도 굴착기와 조명차로 수색 작업을 이어갔고요.

오늘은 인력 290여 명과 굴착기 12대, 조명차 10대, 구조견 4두를 동원했습니다.

흘러내린 토사를 제거하고 단차 있는 지역을 평탄화하면서 붕괴 방향 암반 경계부위를 따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수펌프가 있는 깊이 30m 지점이 집중 수색 대상입니다.

주변보다 10m 정도 더 깊은 곳에 있어 실종자가 흙더미와 함께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양주 채석장 사고는 노동자 사망사고 같은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를 더 강력하게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뒤 사흘 만에 난 사고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삼표 소속 현장소장 1명과 삼표 법인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염두에 두고 현장 관계자들과 동료 작업자들 진술을 확보한 뒤 숨진 작업자 부검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한동오입니다.





YTN 한동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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