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삼표산업 현장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사흘째 이어졌고 사망자 부검도 이뤄졌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노동부가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사무실과 협력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가 난 지 사흘 만입니다.

노동부는 확보한 자료와 추가 조사를 토대로 안전조치를 지켰는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중대재해를 예방할 경영책임자의 안전 확보 의무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별개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장 관계자들은 일부 조사를 마쳤고, 삼표산업 본사 직원도 조만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고 당일 숨진 채 발견된 작업자 2명의 부검도 진행됐습니다.

국과수 1차 소견은 다발성 손상과 압착성 질식입니다.

몸 여러 군데가 크게 다쳤고 강한 외부 힘으로 숨이 막혔다는 건데, 예상대로 토사와 폐기물에 깔려 숨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작업도 계속됐습니다.

굴착기 10여 대로 흘러내린 토사와 폐기물을 치우며 실종자를 수색했습니다.

수색 공간을 확보하고 2차 붕괴를 막기 위해 높낮이가 다른 땅을 평평하게 하는 작업도 함께했습니다.

축구장 넓이로 쏟아져 내린 토사와 폐기물 때문에 수색 기간이 길 거라 예상됐는데 날씨라는 변수까지 추가됐습니다.

중부지방의 함박눈 예보 때문입니다.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시청의 제설작업 지원으로 중단 없이 수색하겠다고 했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YTN 한동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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