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신 제주로…연휴 항공권 '풀부킹'

연합뉴스TV 20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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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신 제주로…연휴 항공권 '풀부킹'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에도 설 연휴 제주 항공권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가족·친지를 찾는 귀성객에 국내 여행 수요도 쏠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잇단 증편에도 대다수 항공권이 매진됐습니다.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귀성객부터 여행객까지, 명절을 앞두고 오가는 인파로 북적이는 김포공항.

공항 내부는 물론 주차장도 만석입니다.

특히 제주행 항공편에 승객이 몰렸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우리 집에 원래 모여서 제사를 모시는데 안 지내는 대신 작은 아들 집에 식구들이 다 가는 거예요."

"언니가 친구들이랑 시간 좀 보내라고 특별히 시간을 마련해줬어요. 아기도 봐주고 그래서 제주 티켓을 끊게 됐어요."

팬데믹 이후 국제선 명절 특수는 사라졌지만, 제주도를 방문하는 사람이 늘면서 국내선의 사정은 다릅니다.

이번 설 연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파는 모두 20만 7,000여 명.

지난해 설보다 35% 정도 증가했습니다.

항공업계는 임시편 300여 편을 추가 편성했지만 잇단 증편에도 제주행 항공권은 대다수 매진됐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탑승률이) 약 90% 후반에 달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제주도를 찾고 계십니다."

문제는 방역. 공항에선 셀프체크인 등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됐습니다.

기내에선 좌석 간 거리두기가 권고됐지만 넘치는 수요에 사실상 띄어 앉기가 어려워,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같은 개인 방역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제주 방역 당국은 이번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방역에 대한 관광객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mail protected])

#항공 #귀성 #여행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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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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