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동과 모임이 많은 설 연휴를 계기로 확산세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가 큰 상황인데,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명절 연휴는 항상 위기로 꼽혀왔습니다.
이동과 모임이 늘어 감염 전파가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탓에 지난 2년 경각심 속에 설·추석 연휴를 맞았는데, 당시에는 우려와 달리 환자 급증 사태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연휴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1∼2주 이후 상황을 보면 안정세를 유지한 겁니다.
하지만 이번 설 연휴는 과거와 다른 양상이 전개될 수 있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오미크론은 그거를 뛰어넘을 상황이 될 가능성이 커요. 이동량을 줄이고 접촉 시간이나 강도를 명절 연휴에 줄인다고 해도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전파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보고요.]
유행 규모가 만 명을 넘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데다, 델타의 2∼3배에 달할 정도로 전파력이 큰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겁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설 연휴 지나면서부터 한 2만 명대에 들어가는 건 분명할 거고 (오미크론 점유율이) 8∼90%로 올라가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증가는 할거에요. 제가 보기엔 10만 명 정도가 정점이 아닐까….]
고위험군인 고령층 감염을 막기 위해 고향 방문은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정부는 불가피하게 이동을 하게 된다면 백신 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 24일) :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부터는 빠른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과 사람 간 접촉 증가로 확진자 폭증이 우려되므로 고향 방문 전에는 반드시 3차 접종을….]
기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반드시 KF80 이상 마스크를 쓰고, 고향 집에서는 하루 3차례 이상 10분 넘게 환기하고 모임 규모와 시간은 최소화해야 감염 위험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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