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목요일' 덮쳤다…코스피, 2,600선도 위태
[뉴스리뷰]
[앵커]
주식시장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지수가 나란히 3% 후반대 급락했습니다.
외국인은 무려 2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급락장을 주도했는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상 가능성에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휘청였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목요일이었습니다.
코스피는 하루만에 3.5% 급락하며 2,600선 초반까지 속절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코스피 2,700선이 붕괴한 건 재작년 11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코스닥 지수의 낙폭은 더 커 3.73%에 달했습니다.
이번 하락은 외국인의 매도세 영향이 컸는데,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모두 2조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다시 1,2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3월 채권 매입을 예정대로 종료하고, 파월 의장이 연내 5회 이상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게 직격탄이었습니다.
아시아 각국 증시도 흔들린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3%대 급락세를 보였고, 홍콩과 중국, 대만 증시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지난밤 미국 3대 지수가 보합세를 유지하며 버틴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단기금리가 계속 올라가면서 한국을 비롯해서 아시아 시장까지 영향을 미쳤던거 같습니다. (국내 증시는) LG엔솔 상장과 관련, 수급적 차질이 생기면서 낙폭이 더 커졌던 것 같습니다."
한편, 새롭게 증시에 입성한 올해 첫 기업공개 대어 LG에너지솔루션은 시가총액 118조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mail protected])
#코스피 #코스닥 #급락 #LG엔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