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총선 D-2…"수도권 70곳 접전" vs "개헌저지선 위태"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경수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여당의 이해찬 대표, 서울과 수도권 121곳 중에서 경합 지역이 70곳에 가깝다면서, 수도권에서 이겨야 선거에서 이긴다고 강조했습니다. 단독 과반에 자신감을 보이다가 이렇게 전망을 확 낮춘 건 '오만한 여당' 심판론에 대한 반응으로 보여요?
미래통합당은 오늘 중원을 찾습니다. 충청지역을 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국회 과반의석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며칠 전만 해도 김 위원장이 '과거 여당들이 총선 보다 지금 상황이 나쁘다'면서 과반의석을 자신했었는데, 통합당 내에서 판세를 읽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뜻이겠죠?
지난 주말, 여권에서 180석 발언이 나왔죠. 섬뜩하다던 박형준 선대위원장은 오히려 여당의 180석 확보가 과장이 아니다, 이대로 가면 개헌저지선인 100석도 위태롭다며 '읍소 전략'에 나섰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면서 중도층의 견제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이죠?
'탈당 권유' 후에도 거리 유세를 이어가며 일종의 면죄부를 받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는데요. 결국 차명진 후보는 '당적이탈'로 후보 자격이 박탈됐습니다. 뒤늦은 제명이 민심 수습에 도움이 될까요?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오늘, 여당의 험지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총선 국면에서 TK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총선 이틀 전 험지를 찾은 이유,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란 거죠. 이낙연 위원장은 "선거란 끝까지 알 수 없으니 긴장 늦추지 말자", 윤호중 사무총장은 "전체 과반 확보를 언급하는 것은 기적을 바란다는 의미다"라고 했는데요. '폭주냐 견제냐'로 슬로건을 바꾼 통합당 등 야당의 역풍을 우려한 표정 관리로 봐야겠죠?
안철수 대표는 작심한 듯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시장에 대한 양보를 언급했습니다. "실패의 책임을 덮어씌웠다. 너무 몰랐다" 는 이야기, 다소 늦지 않았나 싶은데요. 내일 대종주를 마무리한다는데, 중도층에 대한 국민의당의 호소, 얼마나 통할까요?
거대 양당 심판론을 내세우는 민생당과 정의당은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힘겨운 싸움을 해가고 있습니다. 각 당에서 내놓는 목표 의석을 종합해 보면, 양당 외에 무소속을 포함해도 지역구 당선자가 한 자릿수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사전투표율 제도 도입 이후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 중 역대 최고투표율, 26.69%를 기록했습니다. 각 당에선 아전인수 격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의 적극 지지층은 사전투표장을 찾아 기선 제압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투표율은 높게 나타났지만 정작 유권자 수가 많은 경기 지역과(23.88%) 인천 지역의(24.73%) 사전투표율은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그래서 아직 무당층 표심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해석도 있는데요?
이런 높은 사전투표 열기가 전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탄핵 이후 유권자들의 정치 효능감이 강화된 만큼 투표율이 높아지면 이변이 많아질 확률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대결 중인 서울 종로구가 사전투표율 34.56%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종로구가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배경, 이유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 곳 역시, 여야 모두 승부처로 꼽는 곳이죠. 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맞붙은 서울 동작을의 투표율 역시 30.7%를 기록했습니다. 4선에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의 대항마로 나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만만치 않은 모습인데요. 선거 결과,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통합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가 사전투표율 전국 최하위(23.56%)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이라 이를 두고도 해석이 분분한데요?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대구에서도 갑을 모두 격전이 벌어지는 수성구가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수성갑에서는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주호영 통합당 후보가, 수성을에서는 이상식 민주당 후보, 이인선 통합당 후보, 홍준표 무소속 후보의 3파전인데요.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부산에서 주목받는 지역구도 있습니다. 박재호 민주당 후보와 이언주 통합당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남구을입니다. 부산 지역에서 유일하게 현역 의원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지역구죠. 박재호 후보가 3전4기 끝에 보수 텃밭에서 금배지를 달았던 지역구인데, 보수여전사가 된 이언주 후보가 지역 민심을 얻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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