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치는 마약 밀수…적발량, 전국민 투약하고도 남아

연합뉴스TV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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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치는 마약 밀수…적발량, 전국민 투약하고도 남아

[앵커]

지난해 적발된 마약 밀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국민이 투약하고도 남을 정도로 많은 양인데요.

코로나 시국 탓에 국제 소포나 화물을 이용한 밀수가 급증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에서 해상 화물로 들어온 항공기 부품입니다.

전기 톱으로 부품을 절단하자 내부가 하얀 마약으로 꽉 차 있습니다. 모두 약 403kg나 되는 양입니다.

국제우편으로 반입된 박스 골판지 안을 뜯자 숨겨져 있던 마약이 나옵니다.

실뭉치, 텀블러 등 은닉 수단도 다양합니다.

지난해 세관에서 적발된 마약은 1,272kg..

이중,메트암페타민, 일명 필로폰과 코카인 두 종류만 전체 국민보다 많은 6,400만명이 투약 가능한 분량입니다.

적발 건수도 1,054건에 달하는데 관세청이 문을 연 이래 수량도, 적발 건수도 가장 많았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여객항공편이 막히다보니 사람이 직접 마약을 들여오다 적발된 건수는 항공이 73% 급감하고 해상 밀수도 3건에 그쳤습니다.

반면, 우편,특송 등을 통한 밀수는 건수는 3배 가까이, 수량은 약 14배나 급증했습니다.

화물 밀수는 현행범 체포가 불가능하다 보니, 마약 거래를 추적하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사람이 운반했을 경우에는 피의자와 물건이 특정되기 때문에 바로 현행범 체포, 긴급 체포를 할 수 있지만, (화물 밀수로 적발되면)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돈 받는 사람이 안 나타날 것 아닙니까."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밀수 경로가 다변화할 것으로 보고, 비파괴 검사장비 등 첨단 장비를 늘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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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수 #관세청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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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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