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오미크론 대유행 현실화…다음 달에는 3만명?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이후 불과 며칠 만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1만 3천명을 넘겼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확진자가 최대 3만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코로나 상황,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오미크론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어제까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천여명이었는데 오늘 역대 최다인 1만3천여명으로, 하루 만에 4천명 넘게 급증했습니다. 현 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계신지요?
또 직면한 문제가, 곧 설 연휴라는 겁니다. 귀향을 자제한다고 해도 설 연휴 이동으로 확진자가 더 폭증하지 않을까 우려도 되고요, 정부가 다음 달에는 확진자가 3만명까지도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확산세 어떻게 전망하세요?
수천명대 확진자가 나올 때도 병실 문제 등 의료체계 마비 사태가 우려된다고 했는데 수만명, 수십만명대 확진자가 나온다면 현장에서 대응이 불가능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시민들의 불안감도 클 것 같습니다. 백신 3차 접종률은 50%가 넘었는데 백신 접종의 중요성 여러 번 언급해주셨지만 돌파 감염 사례가 계속 나왔거든요.
또 더 확산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확진자 식별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정부는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검사 후 5분 가량 후 바로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고 29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한다고는 하는데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거든요?
오늘부터 오미크론 확산세가 뚜렷한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먼저 새 검사치료체계를 가동하죠. 주요 내용이 지역의 병의원 중심으로 검사·치료 체계를 전환한다는 건데 진료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까요?
오늘부터 또 바뀐 것이 '코로나 확진자·밀접접촉자 관리 기준'입니다. 그런데 방역당국이 하루 만에 기준을 수정해서 혼란스럽다는 반응들이 나오더라고요. 정확히 좀 짚어주시죠.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중증환자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봤는데 막상 처방받는 분들은 얼마 없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정부가 50세부터 허용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65세 이상이었다가 60세이상으로 바뀌었고 또 50세도 허용하는 걸로 바뀐다면 아예 나이 제한을 더 낮추면 안 되는 건가요?
의료 문제가 시급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해서 짚어봤습니다만 일각에선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만명씩 발생한다면 의료체계 마비가 아니라 사회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거든요. 거리두기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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