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1월 26일 수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1만 3012명으로 역대 최대 수치입니다. 오미크론에 의해 2주 전부터 유행이 증가하고 있으며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는 상당한 기간 동안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의 증가는 불가피하지만 12월 델타 유행 때와는 유행의 양상이 다름방역 관리의 목표도 다릅니다. 질병관리청이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2배 이상 전파력은 크지만 치명률은 5분의 1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델타는 0.8%, 오미크론은 0.16%의 치명률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전환기의 방역 목표는 전환기간의 유행을 최대한 원만하게 관리하여 첫째, 중증 환자와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고 둘째, 의료체계의 과부하와 붕괴를 방지하고 셋째,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델타 유행 때와 유행 양상이 다르고 현재 우리의 대응체계도 다르다는 점은 7주 전 12월 8일 델타 유행으로 인해 7140명, 7000명 이상의 국내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때와 비교하면 잘 나타납니다.
사망자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60세 이상 확진자는 12월 8일 34.1%, 2448명이었으나 오늘은 7.7%, 975명입니다. 확진자 수는 2배 정도 많으나 60세 이상 확진자는 당시의 절반 이하입니다. 이는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과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높아진 결과가 복합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작년 12월 8일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22.1%였지만 이후 빠르게 확대되어 오늘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85.1%입니다. 60세 이상 확진자의 감소는 위중증 환자 감소로 이어집니다.
12월 8일 당시 위중증환자는 840명이었지만 오늘 현재는 385명의 위중증 환자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의 감소는 의료체계 여력으로 연결됩니다.
현재 중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17.8%입니다. 5분의 4 이상이 비워져 있고 안정적인 여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12월 8일 당시에는 78.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계상황에 도달하는 위험을 겪던 상황이었습니다. 병상도 그 당시보다 2배가량 확충된 상황이기에 의료체계 여력이 더 커져 있기도 합니다.
중등도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오늘 현재 36.2%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고 1만 1000개 이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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