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감소로 혈액수급 비상…혈액 보유량 4일분 이하

연합뉴스TV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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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감소로 혈액수급 비상…혈액 보유량 4일분 이하

[앵커]

한파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헌혈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설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혈액 수급에 큰 차질이 예상되는데요.

헌혈의집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홍현지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헌혈의집 서울 발산역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이곳 헌혈의 집을 방문해서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려는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최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요.

관계자분 모시고 먼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와 한파의 영향으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왔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헌혈에 동참하고 싶지만 혹시나 감염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이 부분도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헌혈을 한 번도 해보지 않으셨거나, 헌혈을 망설이는 국민들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헌혈자 방문은 약 30% 정도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와 최근 오미크론 확산, 또 겨울철 한파로 외출을 꺼리면서 헌혈 참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설 연휴를 앞두고 헌혈자가 더욱 줄어 혈액 수급이 더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혈액 보유량은 3.7일분까지 줄어, 적정량인 5일분에 못 미치는 관심 단계 입니다.

보유량이 3일분 미만인 '주의' 단계가 되면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혈액을 공급할 수 없게 됩니다.

헌혈의 집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도 철저히 하고 있고, 관련 물품들은 모두 일회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한 전국 헌혈의 집과 헌혈 버스는 하루에 두 번 씩 소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헌혈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백신 접종일로부터 7일이 지나거나 완치 후 4주가 지난 확진자는 헌혈이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희망과 생명을 나눠주는 헌혈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헌혈의집 발산역센터에서 연합뉴스TV 홍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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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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