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선일까지 주말은 고작 7번 남았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은 설 연휴 민심을 잡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죠.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서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충청 지역에서 주말을 보내는데요.
마크맨 김성규 김단비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5박 6일간 서울 경기 일정을 ‘사과’로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서울이 정말 부동산 때문에 고생이 많죠. 오늘도 또 사과 드립니다. 이재명 정부는 정말로 다를 겁니다.”
서울 발전 공약을 발표하기 전에 부동산 실패에 대해 다시 사과부터 한 겁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금 서울에 주택 공급을 많이 하겠다며 서울 표심을 겨냥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이곳 강북에서 강남과 강북이 함께 발전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서울 수도권에서 ‘아니 이렇게까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물량 공급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을 수준으로 만들자."
철도와 도로의 지하화, 1인 가구 맞춤형 공약 등도 내놓으며 서울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이 후보는 연남동 거리를 걸으며 젊은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고 있습니다.
[현장음]
"여러분들, 요즘 여러 가지로 힘드시죠? (네!)"
이번 대선 승패를 좌우할 수도권과 젊은층 공략은 선거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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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고향인 충청을 다시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유관순 열사 기념관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후보는 지금 충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 참석 중인데요.
이곳에서 7가지 충남지역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서산 공군 비행장을 활용한 신공항 건설 등이 담겼습니다.
충남이 역사의 기로에서 늘 중심을 잡아줬다며 정권심판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충남도민들께서 우리 자랑스러운 도민들께서 구국의 횃불을 높이 들어주셔야 위기의 나라를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대전 선대위 발족식에서도 지역 살리기 공약을 내놨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전지역의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은 돈 없이는 안됩니다. 자금을 매개해줄 대형 금융기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윤 후보는 대전 일정 마지막 장소로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내일은 세종을 찾아 중원 공략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