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윤석열 TV토론, '31일 또는 30일' 지상파에 제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의 첫 양자 TV토론을 설 연휴 기간에 실시하는 방안을 지상파 3사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역대 대선후보 TV토론을 명절 연휴 기간에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인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를 김준일 뉴스톱 대표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상황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7일에 양자 TV토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곧이어 국민의힘에서 "27일이 아닌 31일 오후에 하자고 다시 제안했다" 이렇게 밝히면서 혼란이 좀 있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던 건가요?
결국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늘 다시 협의한 결과 1안은 31일, 2안은 30일로 하고, 지상파 3사에 제안하기로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설 연휴 기간에 열리는 셈인데, 역대 대선후보 TV토론이 명절 연휴에 열린 적은 없었지 않습니까? 실제로 설 연휴에 열린다면, 그만큼 국민들의 관심도 클 텐데요. 이렇게 되면 토론에서 제외된 정의당과 국민의당의 반발이 더욱 커지지 않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어제 이재명 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 34건이 국회에서 공개됐습니다.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가 개인 자격으로 공개했지만, 사실상 김건희 씨 녹취에 대한 국민의힘의 맞불이 아니냔 해석이 나오는데요? 해당 파일을 SNS에 공개했는데, 페이스북에서 비공개 전환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장외 폭로전을 놓고 여야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에선 장 변호사를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 조치하고, 해당 자료를 제3자가 선별 편집해 공개할 경우에도 법적 대응 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녹취록 폭로전으로 비호감 대선 양상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대응엔 좀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일단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 씨 녹취록 파문에 말을 아끼고 있는 반면, 이재명 후보는 다시 한번 "용서해 달라"며 고개를 숙였는데요.
안철수 후보가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 계속 군불을 지피는 모습인데요. 여기에 이재명 후보도 화답하는 듯했지만, 자신과는 다른 주장이라며 선을 그었어요? 어떤 점이 다르다는 건가요? 그런데 사실 이재명 후보까지 4년 중임제를 들고나오면서 개헌론에 힘을 실은 건 나름 또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요. 대선 막판 개헌론에 불이 붙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지난 12월 개헌 얘기는 지금 논할 문제가 아니라며 선을 긋는 모습이었는데요. 이 말의 의미는 어떻게 보세요?
야권 단일화에 대한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후보 간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겉으론 양쪽 모두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인데요. 미묘하게, 신경전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현재 어떤 상황인 겁니까?
이준석 대표가 설 연휴 직후 무궁화호 열차 4량을 빌려 '윤석열차'라고 이름 붙이고 지방 도시들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공약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매타버스'를 겨냥한 맞불 전략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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